우리는 반만년 역사 속에 찬란한 문화를 이루어 왔습니다. 조상들의 창의와 예지가 빛나는 우리 전통문화는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뿌리를 잡고, 전 세계에 한류라는 이름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. 이처럼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금, 우리는 우리 역사의 바탕이 되었던 선사인들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.
기록으로 접할 수 없었기에 알지 못했던, 그러나 조금씩 남겨진 삶의 흔적으로 서서히 알게 된 선사인들은 상상 이상의 훌륭한 문화를 갖고 있었습니다. 반만년의 유구함을 넘어서서, 수십만 년 전 영원의 세계로 이어지는 선사문화가 있었습니다.
그 선사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삶의 옛 터에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박물관을 짓고 여러분들을 맞이합니다. 선사 박물관의 일번지 석장리박물관이 아득한 시절의 옛 이야기들을 들려드립니다. 비록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무한한 선사인들의 체취가 샘솟는 현장을 경험하십시오.
언제나 열린 공간으로 넓은 가슴으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.